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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씨 #평판조회 #HBDAY #덕후모여라

2025. 4. 27.

신세계아이앤씨 월간 뉴스레터

4월호ㅣ2025년 4월 28일 월요일

굿모닝! 에디터 M입니다. 3월호 뉴스레터 발행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4월호 인사말을 쓰고 있는 이 시점, 제 마음속은 ‘벌써 한 달이 지났다고?’ 생각뿐이에요. 혹시 님도? 그사이 약 올리듯 춥고 따뜻하기를 반복하던 변덕 끝에 봄도 오고, 본사 오피스 이전, 1분기 마감까지. 사우 여러분들 모두 몸과 마음이 분주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봐요.

이번 달도 모두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하려고 했는데 인사는 잠시 넣어둬 넣어둬 아직 우리의 4월은 끝나지 않았어요, 신세계아이앤씨의 28번째 생일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가장 <스팸 아니에요>다운 방식으로 생일 기념하는 방법!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ᵕ˙ )ﾉﾞ

<🚫스팸 아니에요> 미리보기

I’m I&Cㅣ’28년 살아보니…’ 아이앤씨 평판조회
와글와글ㅣ AI 비전으로 Druwa · 오구와 비밀의 숲
1분뉴스ㅣ생성 AI의 말 못 할 고민 · USIM이 털렸다
취향공유ㅣ이렇게까지 좋아한다고? 덕밍아웃!
이벤트ㅣ아이앤씨 덕후가 되

‘그 사람 어때?’ 몇 글자 안되는 질문이지만 당사자를 한 번에 파악하기에 이보다 충분한 질문은 없을 거예요. 경험적 관계를 바탕으로 성격이든, 업무적 역량이든 그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볼 수 있는 함축적인 질문이니까요.

회사도 마찬가지. 검색만 하면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세상에 수백수천 가지 날 것 상태의 정보 보다 ‘그 회사 어때?’ 질문 하나면 경험해 본 사람들에 의해 걸러지고, 평가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요. 어쩌면 챗 GPT에 물어보는 것보다 훨씬 가치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죠.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28년을 지나온 신세계아이앤씨의 현재는 어떤 모습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성공적인 업적을 짚어보며 자축하는 생일도 충분히 의미 있지만, 발로 뛰는 취재 전문 <스팸 아니에요>답게 철저한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아이앤씨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조명해 보겠습니다٩(•ิ˓̭ •ิ )ง

✅ 안녕하세요, 신아인입니다

인간 샤넬=제니, 인간 셀린=박보검, 인간 신세계아이앤씨=신아인( ˙ ‧̮ ˙ )? 신세계아이앤씨가 사람이라면 어떨지 이름을 붙여 상상해봤어요. 신아인씨~ 부르는 소리가 어쩐지 신세계아이앤씨 처럼 들리지 않나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ʃƪᵕωᵕ) 레퍼 체크하기 전에 기본 신상은 알아야 하니까 만 27세 신아인씨의 이력서를 작성해봤습니다.

나이에 비해 화려하고 묵직한 경력이 눈에 띄는데요. 이런 저런 내용보다 MBTI 하나로 신아인씨의 성향을 완전히 파악했습니다(ゝω･)ﾉ

I 화려하게 보여지는것 보단 묵묵히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N 의외로 멍때리기를 어려워할 만큼 늘 아이디어로 가득한 머릿속과 경험, 감각이 아닌 직관으로 정보를 흡수하는 사람. T 논리적인 분석과 판단으로 문제 해결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 업무와 잘 맞고, 감정적 공감보다 이성적, 효율적인 대화 방식을 선호. P 정해진 틀 안에 갇히기 보다 언제든 새로운 자극을 수용하고, 유연함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한 조사에 따르면 개발자 중에 가장 많은 MBTI가 INTP라는데 신아인씨도 그 중 한 명이었네요!

✅ 신아인씨 어떤 사람이에요?

신아인씨의 이력서를 보고 주변에 레퍼런스를 체크해본다면? 평판조사로 알아보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진짜 얼굴. 관계사, 파트너사, 퇴사자, 언론기자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주요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 정-말 솔직한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 언론사 기자들에게 물었습니다.

🙋🏻‍♀️ 이런걸 잘해요

· SI 기업 그 이상의 성장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 생각돼요. 계속 도전하다 보면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이런게 보완되면 좋을것 같아요!

· 삼*, L*, S*, 롯* 등 그룹 전체 규모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대기업 SI 중 존재감이 크진 않은 것 같아요. 그룹 차원에서 아이앤씨가 IT분야를 리딩하는 모습이 더 잘 보이면 좋을 것 같아요.

· 전통 SM·SI부터 AI, 클라우드, 게임 디바이스 유통까지 정말 다양한 사업을 많이 하는데 어떤 사업·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했다는 내용만 있고 어떤 ‘성과’가 있었다는 관점의 메시지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 관계사에 물었습니다.

🙋🏻‍♀️ 이런걸 잘해요

· 대고객 시스템이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크고 작은 이슈가 언제나 있고, 어떤 일이든 ‘빨리빨리’가 기본이 되는 상황의 반복인데 항상 최선을 다해서 대응해 주세요.

· 비용 효율 높은 개발과 책임감있는 운영은 어떤 회사도 아이앤씨를 대체할 수 없어요. 저희에게 꼭 필요한 회사고, 같이 성장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게 보완되면 좋을것 같아요!

· 가끔 A부서에 문의하면 B부서로, B부서로 문의하면 C부서로 문의하라는 경우가 있어요. 부서마다 역할이 다른 상황은 이해하지만 내부체계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아이앤씨'에 요청한 일인데 부서마다 각기 다른 회사처럼 응대하시는 것 같아 아쉬워요.

· 일반적인 개발 외에 새로운 솔루션,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시는 걸 잘 알지만 안정성 관점의 보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파트너사에 물었습니다.

🙋🏻‍♀️ 이런걸 잘해요

· 대기업이다 보니 안정적인 신용도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

· 아이앤씨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신세계그룹 타 관계사와의 거래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과 리테일에 특화된 보안, 기술력 등이 확실하다 보니 다양한 협업점을 구상하게 됩니다.

· 항상 내 회사, 내 업무처럼 생각해주시고 진심을 다해 주시는 모습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런게 보완되면 좋을것 같아요!

· 거래를 위해 따라야 할 절차와 정책이 너무 많아요. 본 업무보다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주객이 전도됐다 느낄 때가 많습니다.

· 의사결정이 느린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변화에 발 맞추려면 속도감 있는 전개가 필요한데, 의사결정 받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적기에 일을 진행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 생각보다 내부 조직문화가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 퇴사자에게 물었습니다.

🙋🏻‍♀️ 좋았던 점

· 고객 제일 원칙으로 고객사의 입장을 항상 우선시해요. 덕분에 과정이 힘들지라도 결과적으로는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 그룹 관계사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나 사업 창출 기회가 많다는 점이에요. 내부 거래 이슈로 사업 진출에 제한은 있지만, 시장을 선도할 가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아이앤씨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 직급 폐지 등 그룹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 퇴사하고 나니, 기본 연차 외 부여되는 연중휴가 제도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유연 근무제도 너무 소중하고 그립습니다.

🤷🏻‍♀️ 이런게 보완되면 좋을것 같아요!

· 자유로운 소통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경직된 분위기가 남아있어요.

· 구성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돼야해요.

· 프로세스보다는 사람에 의존한 업무로 담당자가 바뀌면 업무가 축소되거나 부실해지는 등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납니다.

·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해요. 새로운 기술이나 플랫폼을 도입, 적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 사이 관계사, 잠재고객은 다른 회사와 손을 잡게 되니 사업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 리더를 선정할 때 업무 이해도, 역량이 우선되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오신 리더와 합을 맞추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아이앤씨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생일 기념 메시지 치고 가볍진 않았지만, 서른이 되기 전에 아이앤씨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기 위해 긍정, 부정을 떠나 한번쯤은 곱씹어보아야 할 메시지들이었다고 생각해요.

리더십에서는 앞으로 5년, 10년을 위한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 주시고,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더 책임감 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내년, 내후년 다시 한번

'아이앤씨 어때?’ 하고 물었을 때 아쉬운 점 보다 좋은 점들이 가득하게 될 거예요. 함께해 주실 거죠ʕっ•ᴥ•ʔっ? ‘

AX센터

AI 비전으로 Druwa

AI가 사람의 두 눈이 되어 오프라인 리테일의 한계를 극-뽁한다? R&D의 산실과 다름없는 무인 매장에서 시작해 리테일 현장 곳곳은 물론 본사 드루와(25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AI 비전 기술 기반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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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BIZ담당 게임디바이스사업팀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오구와 비밀의 숲'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아기 오구’를 아시나요? 게임디바이스사업팀에서 귀여운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어드벤처로 무장한 게임, ‘오구와 비밀의 숲’ 콘솔게임을 유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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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지브리, Stop 고마워요!

오픈AI 챗GPT 주간활성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어요. 이용자가 늘었지만 CEO 샘 올트먼의 X계정에는 호소 글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입니다. 엄청난 양의 이미지 생성 요청으로 ‘GPU가 녹아내리고’, 이용 중 가볍게 던진 수천 수백만 명의 ‘고마워요’ 인사에 답변하는 데만 ‘수천만 달러의 전기 요금이 증가되기 때문. AI 챗봇 활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IT기업들은 기술, 비용 경량화에 이은 환경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됐어요.

2300만 USIM정보 유출사태

해커의 악성 코드 공격으로 SKT 고객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어요. 이통사 정보 유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국내 인구의 절반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 이통사인데다 USIM은 개인 식별이 가능한 중요 정보이기에 범죄 등 악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죠. 기술 발전에 맞춰 해킹도 진화하는 현재, 기업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뉴스레터를 통해 OO덕후 제보를 받았습니다. 아이돌부터 유니폼·골프공 수집, 뮤지컬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덕후 사우분들에 대한 제보가 속출했는데, 그 중 이색적이었던 분들을 함께 소개해요 (͠≖ ͜ʖ͠≖)👌

최적사양이 아니라면 게임을 거부한다!

감성적인 스토리가 있거나, 굿즈나 음원 등 IP로서 확장이 잘 된 게임을 즐겨요. 좋아하는 게임 프로듀서 사인을 받으려고 11시간 줄을 서보기도 했어요. 팝업스토어나 음악 오케스트라/밴드 공연도 찾아 다니고 한정 굿즈는 거의 다 구매합니다. 플스, 닌텐도는 기본이고, PC게임 신작은 은 출시 사양에 맞춰서 PC를 꼭 업그레이드 하다 보니 최근 2년간 게임에 쓴 비용만 대략 💸800만원💸 이상이네요 (´ι_｀ )..

어린시절 즐거움에서 덕업일치까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친구들과 뿌요뿌요 테트리스를 너무 재밌게 즐긴 뒤로 게임에 빠졌어요. 게임의 모든 퀘스트를 다 끝내고, 엔딩을 봐야만 새로운 게임을 살 수 있다는 조건으로 부모

님과 약속하고 한달에 하나씩 새로운 게임을 샀죠. PC패키지 게임부터 닌텐도 3DS까지 학창시절 내내 새로운 게임을 후회 없이 즐겨본 덕분에 지금 게임 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덕업일치 해보니 좋아하는 게임을 유저들에게 소개하고, 출시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보람차요. 하지만 반대로 업무로서 게임을 접하다 보니 즐기기보다는 ‘성과’로 판단하는 습관이 생겨 감상이 어려워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연차는 오로지 락페를 위해 존재한다

락페인생 10년차, 페스티벌 열릴 때 보통 3일 연속으로 꽉 채워 즐기는 편이라 연차 소진 계획은 무조건 페스티벌 일정에 맞춰요. 3일간 걸음수만 8.5만보는 그냥 채울 정도구요! 해외로는 2023 도쿄 섬머소닉에 갔었고, 뉴진스를 보고 와서 기억에 남아요₍ᐢ. ̫.ᐢ₎ 올해는 총 네 번의 페스티벌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미 다녀온 곳도 있고, 8월에 있을 펜타포트 락페를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에너지의 원천!

원래 밴드 음악을 좋아해요. 최애 뮤지션은 일본 락 밴드 ‘엘르 가든’ 처음 페스티벌 갔을 때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에 완전 매료됐어요. 함성 지르고, 마음대로 뛰고, 떼창의 쾌감까지 근심

걱정은 다 잊혀지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하게 돼요. 오히려 에너지를 얻어오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매년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같이 즐기며 제가 느끼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요.

수백만원은 기본, 품절템 위해 지방까지!

스타벅스 텀블러, 머그에 빠져 있어요! 지금까지 모은 것만 100개가 훌쩍 넘고, 들어간 비용만 최소 💸몇 백만원 이상일 거예요. 최애 굿즈는 세계 스타벅스 1호점인 ‘시애틀점 텀블러’이고, 가장 힘들게 구한 건 몇 년 전 나왔던 별빛 MD예요. 인기 굿즈는 처음엔 품절이어도 재입고 될 때가 있어서 그때를 노리는데, 별빛 MD는 서울에서 도저히 구하기 어려워서 대전지방검찰청점까지 가서 사왔답니다.

여자친구의 취미

처음 시작은 여자친구 취미라 커플 아이템으로 샀던 건데 어느 순간 제가 더 빠져 있더라고요. 전용 진열장까지 마련했는데, 전시용으로만 쓰지 않고 그날 그날 쓰고 싶은 컵을 골라 실제로 쓰고 있어요. 종류가 많아질수록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랍장이 부족해

신발장이 부족한 지네 여러분 계시죠? 저는 키보드 서랍장이 부족해요. 지금까지 거쳐간 키보드만 대략 15개 정도 되는데, 그중 가장 고가는 애플의 20만원 중반대 제품이에요. 키보드의 느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타건샵도 다니고, 최근에는 키보드 페스티벌도 다녀왔어요. 축이나 배열, 타건감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회사에서는 소리가 작은 키보드 중심으로 사용해요. 일상이 지루해질 때 혹은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키보드 바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타건감이 그날의 기분을 좌우한다

어느 날 기계식 키보드를 선물 받았는데 처음 경험해보는 타건감에 기분도 좋아지고 그 매력에 완전 반해 키보드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휴대폰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게 키보드일텐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작은 차이가 일상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브랜드 가리지 않고 소리, 느낌 좋은 제품을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답니다.

진정한 덕후는 커스텀을하지

지금까지 키보드에 투자한 비용은 💸120만원 정도, 총 8개의 키보드를 가지고 있어요. 그 중 가장 고가는 직구로 구매한 30만원대 Tex shinobi 제품이에요. 요즘 가성비 키보드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반기에 하나 정도 새로 들이는 것 같네요. 지금은 좀더 바른 자세로 업무하고 싶어서 찾아보다 알게된 스플릿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몸체만 구매하고 저소음 축, 각인 없는 캡을 추가해 저만의 키보드로 완성했습니다.

개발도 장비빨?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vim에디터에 최적화된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BT’ 키보드를 알게 됐어요. ‘개발자를 위한 키보드’라는 말을 들어서 이걸 사용하면 왠지 개발 실력도 좋아

질까 하는 마음에 구매했는데 괜히 일도 더 잘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특이한 배열의 키보드를 보면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하나 둘 모으게 된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던건 덕후 여러분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듯 '그냥 좋아하는거지 생각보다 덕후는 아니에요c( 'o')っ' 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건데요,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면 무한한 애착과 정보력, 행동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세상을 멋지게 즐기고 계신 분들이었어요. 여러분 덕후가 맞습니다 (¯◡◝)!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